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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은 손흥민 "다음은 유로파리그야"

등록 2020.10.27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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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결승골로 4경기 연속골·시즌 10호골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케인 "쏘니는 웃게 하는 일은 모든 게 좋아"

[서울=뉴시스]손흥민, 4G 연속골로 시즌 10호골 (사진 = 토트넘 SNS 캡처)

[서울=뉴시스]손흥민, 4G 연속골로 시즌 10호골 (사진 = 토트넘 SNS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0호골을 달성한데 이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선전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9경기 만에 시즌 10호골(4도움) 고지를 밟았다.

리그 6경기에서 8골(2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을 포함해 3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부문에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2016~2017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 사냥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요일 밤에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승점 3점을 획득해 행복하다"며 "다음은 유로파리그"라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앤트워프(벨기에)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0-0으로 답답하던 후반 3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해리 케인이 머리로 연결한 것을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 꽉 닫혔던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다시 한 번 케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한 장면이다.
[서울=뉴시스]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SNS 캡처)

[서울=뉴시스]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SNS 캡처)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29골을 합작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만들어낸 조합이 됐다.

2015~2016시즌부터 한솥밥을 먹은 둘은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이상 29골) 조합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36골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다. 7골 차이로 따라잡았다.

케인은 "내 어시스트가 좋지 않았지만 공이 손흥민에게 잘 갔다. 손흥민과 나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호흡이 좋아졌다"며 "매 경기 잘 되나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케인은 또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마주보며 웃는 사진을 올리며 "손흥민을 웃게 하는 일은 모든 게 좋은 일이다. 원정에서 잘 싸워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정말 친하다. 질투나 시기는 없다. 둘 다 팀을 위해 뛴다. 그들을 신뢰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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