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학교 산업재해 32건…피해자는 모두 급식실 노동자

등록 2020.10.27 17:48: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넘어짐·절단·베임·찔림 등…"산보위 내실화해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30일 제주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열리는 제주도교육청 회의실 앞에서 '음식물 감량기 사고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06.30.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30일 제주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열리는 제주도교육청 회의실 앞에서 '음식물 감량기 사고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06.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제주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32건의 피해자는 모두 급식실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8~2020학년도) 학교 현업 업무 근로자 4개 직종의 산업 재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교에서는 3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산업재해 피해자는 모두 급식실 노동자였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울산만 산업재해 피해자 비율 중 급식실 노동자가 100%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재해 유형을 보면, 넘어짐(18건)이 가장 많았고, 절단·베임·찔림(7건)이 뒤를 이었다. 이상온도 접촉과 물체에 맞은 피해도 각 2건씩 집계됐고, 기타는 3건이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제주도에서는 최근 3년간 계속해서 발생했던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로 인한 손가락 절단·골절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내실화를 통해 현장과 행정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적극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