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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세시장 임대차 3법 과도기 상황…정책 일관성 유지"

등록 2020.10.28 08:09:03수정 2020.10.28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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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부동산시장점검회의에서 최근 전세시장 평가

"저금리기조·이사철·수급 등 정책외 요인 감안해야"

"가계부채 증가세 10월 들어 둔화…면밀히 예의주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전세시장 불안과 관련해 "임대차 3법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다양한 정책외 요인도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금리기조 등 정책요인과 가을 이사철 계절요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신규 입주수요 등 불안요인이 있다"면서도 "4분기 중 수도권과 서울 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을 상회하는 수급측면의 요인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0.08% 오르는 등 상승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강남4구 전세가 변동률도 이달 첫째 주 0.09% 이후 최근 2주 연속 0.10%로 오름세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시기 일수록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상황인 '사점'을 조기에 통과하고, '세컨드윈드(second wind)'를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정부는 전세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가계부채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10월 들어서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액 신용대출 등에 대한 시중은행의 리스크 관리노력 및 주택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이 서서히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 대책 마련 등을 지속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부동산 매물 정보란 곳곳이 텅 비어 있다. 2020.10.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부동산 매물 정보란 곳곳이 텅 비어 있다. 2020.10.2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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