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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부터 '유선 이어폰' 번들 제공 제외 검토

등록 2020.10.29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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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선 시행...앞서 애플도 이어폰·충전기 제외 방침 밝혀

[서울=뉴시스] 갤럭시노트20 패키지.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갤럭시노트20 패키지.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에도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제품 패키지에서 무상 번들로 제공해왔던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기는 계속 제공하더라도 유선 이어폰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출시국에서 번들 이어폰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에서 판매 시작한 갤럭시노트20시리즈의 경우 패키지엔 이어폰이 빠졌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무료로 배송하는 방식을 취했다.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F41의 경우에도 유선이어폰은 제공되지 않았다.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빼면 패키지 부피가 줄어들어 운송비를 아낄 수 있다. 애플은 패키지 소형화·경량화 등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아이폰12에서부터 기본패키지에서 이어팟과 충전기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용절감 효과에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판매량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유선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편리한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되고 있다"면서 "어댑터와 이어폰이 제외된 만큼 전제 패키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면 소비자들의 반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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