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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봉장 클레이튼 커쇼, 월드시리즈 MVP급 활약

등록 2020.10.28 14: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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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1차전·5차전 선발로 나와 호투하며 2승

[알링턴=AP/뉴시스]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막을 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3-1로 이긴 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알링턴=AP/뉴시스]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막을 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3-1로 이긴 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클레이튼 커쇼(32)가 LA 다저스의 오랜 한을 푸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다저스는 32년 만에 한을 풀었다.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올해 포스트시즌 전까지 커쇼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커쇼는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30⅔이닝)에 선발 출전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0.91로 좋았다.

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알링턴=AP/뉴시스]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막을 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3-1로 이긴 후 자녀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누리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알링턴=AP/뉴시스]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막을 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3-1로 이긴 후 자녀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누리고 있다. 다저스는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커쇼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월드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5차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해 탬파베이의 기세를 잠재웠다.

커쇼는 올해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해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MVP는 4할(20타수 8안타) 타율에 2홈런 5타점 7득점을 기록한 유격수 코리 시거에게 돌아갔다.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길목에서 에이스의 역량을 뽐내며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저스 선수들은 강했다. 나는 이런 선수들을 본 적이 없다. 가장 기뻐할 커쇼는 영원한 챔피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나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올해 우승했다는 것 외에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기쁨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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