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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학교 명예박사

등록 2020.10.28 1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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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자 이사장. 2020.10.28. (사진 = 관악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자 이사장. 2020.10.28. (사진 = 관악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콥스키홀에서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학교(KazNUA)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연극 분야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로부터 드라마 아트 박사(Doctor of Drama Arts) 학위 수여를 받게 됐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1962년 '페드라'로 데뷔, 지금까지 200여 편의 연극과 9000일 이상 공연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2년간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복지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이바지해왔다.

또 예술의전당 이사,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2020), 서울연극제 최우수주연상(1991), 제6회 이해랑 연극상(1996),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2014) 등을 받았다.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 청년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 주어진 감격스러운 명예박사 학위는 삶의 터와 인간의 감성, 문화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라는 전언 같다"며 "명예와 과분함을 잊지 않고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이 시대에 많은 분들이 예술로 힘을 얻고, 청년예술가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를 비롯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을 비롯한 연극인 선후배들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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