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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추가 승인'

등록 2020.10.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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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첫 승인 이후 10일만에 두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서 코로나19 환자에 사용

[서울=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사진=GC녹십자 제공)

[서울=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사진=GC녹십자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두 번째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28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신청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지난 19일 칠곡경북대병원의 첫 승인에 이어 10일만에 임상시험 기관 외의 의료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코로나19 환자에 사용된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 치료를 위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GC5131A’는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이지만 식약처 승인 하에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 쓸 수 있게 됐다.

혈장 치료제의 치료 목적 승인은 대체 의약품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에 치료 옵션이 확보됐다는 면에서 고무적이다. 혈장 치료제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치료 목적 승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GC녹십자는 중앙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가 개발 중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첫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 이후 의료 현장에서 혈장 치료제의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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