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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北에 새 청사진…'평화·번영' 인식될 것"

등록 2020.10.29 0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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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포기하면 정권 교체 우려…선택 가능한 비전 제시"

[베를린=AP/뉴시스] 로버트 오브라이언(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은 늘 있다며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역시 미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지는 20일 베를린에서 열린 안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답변 중인 오브라이언. 2020.2.24.

[베를린=AP/뉴시스]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월20일 독인 베를린에서 안보 관련 기자회견에 응하는 모습. 2020.10.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관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정권 교체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으로 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미 허드슨연구소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도전' 주제 행사에서 이런 설명을 내놨다.

그는 북한 측에선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정권 교체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에게 그들의 종말이라는 결과를 부를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요구할 경우 협상이 어려워진다"라는 것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사람들에게 선택 가능한 비전을 그려 보이려 했다"라고 강조했다. 핵 능력을 경제 발전으로 돌리면 부유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김 위원장은 물러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인물로 여겨질 수 있다"라며 "이게 우리가 펼쳐 보이려 한 비전"이라고 했다. 또 대북 '최대 압박 정책' 등이 2018년 싱가포르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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