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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틈타 불법조업 기승…서해해경, 외국어선 강력 단속

등록 2020.10.29 1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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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 침범 차단·퇴거 등 비접촉방식서 나포·압송 전환

국내 유입 차단 위해 전용부두 '클린 조사실' 운영 등

【목포=뉴시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뉴시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코로나 정국을 틈타 서해해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나포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해해경은 올 들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나포 등 직접 단속보다는 영해 침범을 차단·퇴거시키는 비접촉 방식으로 해상 경비 활동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가을 조업철로 접어들면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차원에서 기존의 나포 방식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서해해경은 이번 주부터 무허가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직접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위법 정도가 심한 외국어선의 경우 나포·압송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코로나19'의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코로나 대응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해경은 단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검거된 외국 선원에 의한 코로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경 전용부두에 '클린(Clean) 조사실'을 마련했다.

또 나포된 어선에 의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신속한 검역과 방역을 진행하기 위해 군산·목포의 검역기관과의 협의도 마쳤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해 서해바다를 지키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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