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내달 포인트 기반 오프라인 QR 결제서비스 출시"

"오프라인으로도 결제서비스 확장 방침"

"내년 신용카드 결제까지 추가할 계획"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사회 변화와 교육혁신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 오프라인 기반의 포인트 QR 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네이버 포인트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올 4분기에 오프라인에서의 포인트 QR 결제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비용 효율적이면서 기존 네이버 생태계와 호환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마케팅과 사업 운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날 "내달 포인트 기반의 오프라인 QR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그동안 네이버페이가 쇼핑과 온라인에 집중했지만 페이 포인트, 결제 사용자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네이버페이 결제를 제공하는 것을 서비스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도 편의성과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COO는 또 "올 초에는 스마트주문 통해서 픽업, 미리주문 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오프라인으로도 계속 확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신용카드 결제까지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간 페이 사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알렸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3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성장과 외부 제휴처 확장 노력에 힘입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62% 성장한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6월 출시한 네이버통장의 사용자가 순조롭게 늘어나면서 통장을 활용해 포인트를 충전하고 포인트로 결제하는 추세가 확산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오프라인 간편결제 사업을 본격화한데 따른 마케팅비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관련 마케팅 계획은 있지만 네이버 전체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최인혁 COO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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