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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Z홀딩스와 경영통합으로 연 1500억 이상 이익 반영 전망"

등록 2020.10.29 16: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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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한성숙 네이버 사장이 8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행안부-네이버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한성숙 네이버 사장이 8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행안부-네이버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는 라인과 일본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이 내년 3월 마무리되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네이버 순이익에 15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내년 3월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는 Z홀딩스 순이익의 32.5% 수준을 네이버가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의 경영통합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정부의 반독점심사 승인 절차도 통과했다. 

박 CFO는 네이버에 반영될 통합법인 이익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예상치를 내놓았다.

그는 "2019년 Z홀딩스의 순이익과 라인의 순이익 합계를 추정해보면 300억엔 정도 된다. 작년도 숫자를 지분법대로 가져오면 원화로 1000억원이 넘을 것 같고, 올해 반기까지 Z홀딩스 순이익과 라인 순이익을 토대로 올해를 예측했을 때는 양사 순이익 통합의 합계가 500억엔 이상 될 것 같다"며 "그러면 1500억원 이상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500억원 이상은 올해 수치에 기반한 예상치"라면서 "내년에는 라인과 Z홀딩스의 실적 컨센서스가 이보다 클 것으로 보여 상당한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인식할 것으로 본다"라고 관측했다.

이 밖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 이후 할 수 있는 건 여러 부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커머스 부분에서는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관련된 쇼핑검색 관련 부분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내용들은 검토는 해왔는데 현재 상태에서 구체적인 모델로 협업하는 부분은 말씀드리기 이르다"며 "네이버의 이커머스 관련 여러 가지 자산들과 라인과 야후의 관련된 영역을 이커머스로 풀어내자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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