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연계 파생상품 야간시장 종료…내년 유렉스 연계

4월 코스피200 야간선물 거래 중단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통한 미국달러 선물 야간시장을 오는 12월18일 마지막 거래 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4월7일 CME를 통한 코스피200 야간선물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초과하자 미국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중단했다.

다만 CME 연계 야간시장 종료에도 시장참가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3시45분까지 열리는 KRX 파생상품 정규시장을 통해 코스피200 선물 및 미국달러 선물을 계속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 수요 충족을 위해 코스피200 선물 및 미국달러 선물 야간거래를 내년 1분기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 연계를 통해 재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코스피200 옵션, 미니 코스피200 선물뿐 아니라 코스피200 선물 및 미국달러 선물 거래까지 모두 유렉스 시장으로 일원화되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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