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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소설 데뷔작 '샤인', 번역 출간

등록 2020.10.30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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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시카, 샤인.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2020.10.3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시카, 샤인.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의 소설가 데뷔작 '샤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고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가 30일 전했다.

'샤인'은 K팝 스타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레이첼 김이 티끌 하나 없는 완벽함만 허용하는 대형 기획사 DB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선발되고, 톱스타 제이슨 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29일 영미권에 먼저 출간됐다. 전직 세계 최정상 케이팝 스타가 산업의 이면을 날 것 그대로 그려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달 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영 어덜트 하트커버(Young Adult Hardcover)' 부문 5위로 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밀은 누설하지 않는 편이 좋다. 세 사람의 비밀은 두 사람이 죽어야만 지켜진다는 말이 있다. 내가 속한 세계, 즉 모든 사람이 나를 주시하고 있고 내가 지닌 비밀이 나를 죽일 수도 있는 이곳에서, 이 말은 완벽한 진리이다. 어쩌면 이 비밀은 내가 빛날 기회를 앗아갈지도 모른다"

책은 이러한 첫 문장으로 독자와 마주한다. 숨겨진 비밀, 그리고 진실 등이 곧 마주할 주인공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케이팝 스타가 겪어야 하는 연습생 생활,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 엄격한 규칙, 주변의 시기와 질투, 언론 플레이 등이 현실감 넘치게 묘사됐다.

제시카는 현재 후속작인 '브라이트'를 집필 중이다. 후속작은 내년 출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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