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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적반하장…시신 수색 중이라는 거짓말까지"

등록 2020.10.30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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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한 마디로 끔찍한 행동 합리화 안 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적반하장 북한이 시신 수색 중이라는 거짓말까지 늘어놓고 있다"고 격분했다.

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진짜 시신 수색 노력을 했다면 서해 레이더 상에서 북한 배들의 동향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레이더 상에는 평시와 다른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래놓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말대로 10여발의 총격을 가해 다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면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시신이 어디로 멀리 갔을 리도 없다. 부유물 소각할 정신은 있었지만, 피 흘리고 쓰러진 시신은 수습조차 안했다는 게 북한의 설명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끔찍하고 잔인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놓고 '미안' 한 마디로 마치 모든 면죄부를 받은 듯 자신들의 끔찍한 행동을 합리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남북의 화해는 요원해지고 불신의 골은 더 깊어진다. 남쪽 정부탓, 야당 탓까지 동원한다고 비무장 민간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탄이 수그러들지도 않는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인권 유린국이라는 오명이 그렇게도 아프다면, 동족 가슴에 말폭탄을 쏟아내는 대신 지금이라도 시신 수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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