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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팝의 요람' 한국근현대음악관, 평택에 개관

등록 2020.10.30 1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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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옛 음반, 음원, 고서 등 희귀본 7만여점 전시

언제든지 K 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공간 마련

일제강점기 금지됐던 민족음악 노래책 '근화창가' 공개

음악관 어디서나 평택호를 바라 볼 수 있도록 설계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우리나라 근·현대 음악사와 음악가들의 활동을 엿볼수 있는 '한국근현대음악관' 개관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우리나라 근·현대 음악사와 음악가들의 활동을 엿볼수 있는 '한국근현대음악관' 개관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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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에 위치한 한국소리터내에 우리나라 근현대 음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근현대음악관'이 문을 열었다.

평택시는 30일 근현대음악자료 특화도서관 및 전시, 체험 복합문화공간인 '한국근현대음악관' 개관식을 가졌다.

한국근현대음악관은 한국소리터 2~3층을 리모델링해 658.34㎡, 200평 규모로 꾸며졌다.

음악도서 등 7000여권, 옛 음반과 고서, CD, 음원 등 근현대음악사료 7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음악관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표방해 어떤 공간에서도 '평택호'를 바라볼 수 있도록 경관성을 확보했다.

시민 참여 교육공간과 도서열람공간, 전시 공연 복합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주말 및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근현대음악사 연구와 활용을 위한 음악인들의 협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음악 강좌 및 시민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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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은 "평택이 K 팝의 세계화 속에서 우리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소리 문화에 대한 홍보와 함께, 국경을 넘어 누구든지 K 팝을 체험할 수 있는 음악 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행이 금지됐던 민족음악 노래책 '근화창가'가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출판 사실과 존재 여부만 알려져 왔던 '근화창가'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1939년 12월1일 금지단행본 처분을 받았다.

민족음악가인 노영호가 1921년 근화사에서 펴낸 이 창가집에는 '조선의 자랑', '을지문덕', '강감찬' 등 총 7곡의 우리말 가사와 오선보 및 숫자보가 함께 수록돼 있다.

'근화창가'는 지난 2월 민족음악학자인 고(故)노동은 교수 유족으로부터 평택시가 기증받았다.

표지와 내지의 누락없이 양호한 상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종한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홍기원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홍기원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있는 음악공연장 '한국소리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한국근현대음악관은 국내 유명 음악학자와 국악음반박물관, 대중 가수 등이 기증한 악보, 사진, 고서, 옛 음반, CD, 음원 등 7만여 점의 희귀 음악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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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국회의원은 "국제 평화도시인 평택에 7만점이나 되는 방대한 근현대 음악 자료를 소장한 음악관이 조성된 것은 평택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인 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현덕면 '한국근현대음악관' 개관식에서 홍기원 국회의원, 이종한 평택시의원,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0.3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현덕면 '한국근현대음악관' 개관식에서 홍기원 국회의원, 이종한 평택시의원,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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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축하공연으로 해금 이동훈, 장구 최재영, 바이올린 이진성의 '지영희류 해금산조 위드 바이올린' 공연이 진행됐다.

평택시의회 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의 근거이자 뿌리가 되는 귀중한 음악 자료를 평택의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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