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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요양병원 환자 1명 확진·1명 사망

등록 2020.10.30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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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사망자 3명으로 늘어…코호트 격리 연장

충남 천안 결혼식 뷔페식당 간 하객 1명 확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 환자 1명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 결혼식장에서 접촉한 1명 등 총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263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58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586번(북구)과 587번(북구) 환자이다.

부산 586번 환자는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 입원했던 환자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 지난 29일 정기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5명(환자 69명, 종사자 15명, 보건소 직원 1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부산시는 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부산 513번(해뜨락요양병원) 환자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환자 중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587번 환자는 원주 138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이 환자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의 결혼식 참석, 뷔페식당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호트 격리 중인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이 없는 3층 병동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격리 해제됐다. 1층 병동의 환자분과 직원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없으면 오는 11월 3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요양병원 2층 병동 환자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기간이 연장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간병인 1명, 환자 2명이 확진돼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의 10층 병동 환자(65명)를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는 이날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지역내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검사 대상자 2만9843명 중 지난 29일까지 2만5520명(85.5%)이 검사를 받았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부산시는 다음 주까지 전수검사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부산 431번, 450번, 486번, 490번, 493번, 501번, 512번, 529번, 570번 환자 등 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499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8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66명(검역소 이송환자 2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2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82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10명(해뜨락요양병원 9명)이다.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총 2420명(접촉자 274명, 해외입국자 214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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