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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드높은 +성장, 獨 8.2% 佛 18.2% 伊 16.1% …美의 7.4%보다 커

등록 2020.10.30 1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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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분기 대비…유로존 19개국 전체는 -11.8%에서 +12.7% 반등

[서울=뉴시스] 30일 자정(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전례 없는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사진은 29일 밤 파리 한 교차로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2020.10.30.

[서울=뉴시스] 30일 자정(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전례 없는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사진은 29일 밤 파리 한 교차로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2020.10.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 충격에 2분기 경제가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유럽연합(EU) 및 유로존 선진국들이 하나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플러스 반등의 3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30일 독일 재무부는 3분기(7월~9월)에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직전분기 대비로 8.2% 확장됐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 최강국 독일은 앞서 2분기(4월~6월)에 이 같은 직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 통계에서 마이너스 9.7%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독일의 3분기 반등은 미국 경제의 반등과 마찬가지로 예상되어 왔으나 독일 전문가들의 예상폭은 7.3% 정도였다. 미국은 전날 3분기 성장률로 직전분기 대비 플러스 7.4%(연율환산 33.1%)를 발표했는데 2분기에는 마이너스 9.0%(연율 31.4%)까지 떨어졌었다.

2분기에 독일은 마이너스 9.7%, 미국은 마이너스 9.0% 역성장한 뒤 3분기에 독일이 플러스 8.2%로 미국의 7.4%보다 높은 플러스 반등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독일은 아직도 GDP 규모가 코로나 19 이전인 지난해 최종분기에 비해 4.2% 줄어든 상태다. 미국도 같은 기준으로 3.5% 축소되어 있다.

유로존에서 2분기에 독일보다 훨씬 심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여야 했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3분기에 독일보다 높은 플러스 반등 성장률을 나타냈다.

2분기 마이너스 13.7% 성장했던 프랑스는 3분기에 2분기 대비로 플러스 18.2%나 성장했으며 마이너스 17.8%였던 스페인은 플러스 16.7%, 마이너스 13.0%의 이탈리아는 플러스 16.1%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역시 3분기 반등에도 GDP 규모가 아직 코로나 전에 비해 4.1% 축소된 상태이며 스페인은 그 배 정도나 줄어들어 있다.

19개국 유로존 전체로는 3분기의 플러스 성장률이 12.7%에 달했다. 2분기에는 마이너스 11.8%였다.

한편 한국은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3.2% 역성장에 그친 뒤 3분기 직전분기 대비 반등률이 플러스 1.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 1.3%인데 중국은 3분기에 이미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4.9%에 달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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