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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시즌 최종전에서 20승 수확

등록 2020.10.30 2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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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역대 6번째 20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10.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가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알칸타라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는 단 2개만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2패)을 따낸 알칸타라는 팀의 2-0 승리와 함께 시즌 20승째를 따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6번째 20승이다. 앞서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앤디 밴헤켄(20승), 2016년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22승),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20승)가 20승을 수확했다.

두산 소속으로는 역대 5번째다. 1982년 박철순(24승), 2007년 리오스, 2016년 니퍼트, 2019년 린드블럼이 있었다.

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5위에 올라있는 두산은 이날 승리로 최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두산으로서는 알칸타라의 호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역투를 펼쳤다. 알칸타라는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키움 타자들을 압도, 흐름을 두산으로 끌고 왔다.

1회 선두 박준태와 김웅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키움 4번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뜬공, 김하성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 타자들은 좀처럼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3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하더니 4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역시 마찬가지였다. 선두로 나선 박병호는 3구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하성은 초구에 1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혜성과는 8구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키움 타선을 봉쇄한 알칸타라는 2-0으로 앞선 6회 2사 후에야 허정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박준태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첫 타자 에디슨 러셀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영하와 교체됐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이영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알칸타라의 승리를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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