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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김하성, FA 랭킹 23위…가장 적합한 팀 샌프란시스코"

등록 2020.10.31 1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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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젊고 타격 솜씨 좋아…이번 겨울 가장 흥미로운 선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키움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0.10.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키움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현지에서 연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달굴 선수 50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23위에 올려놨다.

SI는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50명 중에서 유일하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며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타자 중에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전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선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기 때문에 모든 구단이 자유롭게 계약을 타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만 18세이던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한 SI는 "김하성이 매 시즌 준수한 타격 성적을 냈지만, 특히 지난 두 시즌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한층 높은 레벨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5년부터 키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올 시즌 타울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 11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0을 기록했다.

SI는 "강정호가 김하성보다 파워는 뛰어나다. 하지만 콘택트와 주루, 수비에서는 김하성이 강정호보다 나은 선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최근 두 시즌 동안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뛰었다고 전한 SI는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SI는 "김하성은 젊고, 타격 솜씨가 좋아 이번 겨울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I는 김하성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SI는 해당 랭킹에서 투수 트레버 바워를 1위로 선정했다. 2~5위는 외야수 DJ 르메이유, 포수 J.T.리얼무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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