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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코로나 백신 효능' 발표날 62억원어치 주식 팔아

등록 2020.11.12 0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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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19 백신 중간결과 발표 당일 주식 대거 매각

화이자 측 "8월 사전 결정한 계획에 따른 것"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미국 뉴욕에 있는 제약사 화이자 본사를 지나가고 있다. 2020.11.10.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한 행인이 미국 뉴욕에 있는 제약사 화이자 본사를 지나가고 있다. 2020.11.1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발표한 당일 주식 560만 달러(약 62억 3300만 원) 상당을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불라 CEO가 지난 9일 화이자 주식 13만2508주를 주당 41.94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한화로 총 62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화이자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은 지난 8월 사전 결정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많은 경영자들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리 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주식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일회성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매각을 늦추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90% 이상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당일 화이자의 주가는 8%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가 이튿날 진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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