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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RCEP, 아세안 중심 체결…자유무역 발전 기여"

등록 2020.11.15 1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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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자주의 회복…코로나 이후 선도할 것"

"원산지 통일화 등 공급망 회복…빨리 경제 회복"

"인도의 조속한 RCEP 가입 희망…회원 노력 기대"

15개 회원국 "RCEP, 경제 회복에 중요한 이정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협정 서명본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협정 서명본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서명된 데 대해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화상 정상회의 의제 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며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도전과 보호 무역의 확산, 다자 체제의 위기 앞에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이 중심이 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우리는 자유무역 가치 수호를 행동으로 옮겼다"며 그 의미를 평가했다.

2012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8년간의 협상(31차례 공식협상, 19차례 장관회의, 4차례 정상회의, 10차례 화상 정상회의) 끝에 올해 모든 협상을 매듭짓게 됐다.

문 대통령은 "RCEP이 지역을 넘어 전 세계의 다자주의 회복과 자유 무역 질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RCEP은 코로나 이후를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이 열리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 단계에 다른 국가들이 손잡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역내 장벽은 낮아지고 사람과 물자, 기업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상품과 서비스 시장을 함께 열며 투자 자유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고 원산지 기준을 통일화해 공급망이 살아나고 이를 통해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협정 서명본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협정 서명본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경제를 넘어 인적 교류와 사회, 문화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논의했던 인도의 조속한 가입을 희망하며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회원국 역시 "RCEP이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상생과 번영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고 먼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협정 서명식에서는 문 대통령의 임석 하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정문에 서명했다.

강 대변인은 "세계 최대 메가 FTA를 통한 경제 영토 확대, 이로 인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확대와 경제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아세안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가속화 및 협력 다각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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