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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장 추천위 결국 빈손, 분노…법 개정할 것"

등록 2020.11.18 19: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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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경고…국민 염원 저버린 응징 피할 수 없을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수석대변인(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궐당헌당규 개정 전당원 투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참여한 권리당원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론지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수석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한 것에 대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반대로 합의에 의한 추천이 좌절된 것"이라며 "추천위 결국 빈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추천위는 소수 비토권의 악용으로 아무런 진전 없이 사실상 종료됐다. 추천위는 역할을 못했고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일관된 지연전술로 공수처 무산 전략에만 매달렸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초대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길 바랐으나 철저히 무시했다"며 "국민의힘이 원하는 것이 검찰 공화국이고, 고위공직자가 비리를 저질러도 눈감을 수 있는 사회인가"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대가로 구시대 정당으로 각인될 것"이라며 "공정을 바라지 않는 정당으로 낙인찍혀 국민의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앞에 천명했듯이 대안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법사위가 중심이 되어 대안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할 것이다. 법을 개정해서 올해 안에 공수처를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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