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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수도권·호남·충청서 32명 확진(종합)

등록 2020.11.20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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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기준 32명…오전 26명에서 6명 늘어

서울시교육청, 21일 임용시험 정상 실시 방침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서구 불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서구 불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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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정현 한훈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기준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학원 수강생과 직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불과 몇 시간 사이에 6명이 더 늘어났다.

지역별로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3명 ▲전북 6명 ▲광주 1명 ▲충남 1 ▲충북 1명 등이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이 학원 관련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3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중·고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하루 앞둔 이날 수강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임용시험에 비상이 걸렸다. 임용시험을 치르기 위해 각 지역으로 내려온 수험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임용시험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접촉자 22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접촉자들이 임용시험을 치르기로 한 시·도를 파악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학원이) 특정 교과 전문 학원이라 전체 시험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시험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응시자들을 격리시켜 시험을 보려 한다.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서울 중등 임용시험에는 중등교과 교사 4670명 등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이후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방문자와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요청을 받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전북교육청 교원인사과로 회신하도록 했다.위반 시에는 구상권 청구 및 합격취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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