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규확진 271명, 국내 255명…키즈카페·교회 등 수도권 확산(종합2보)

등록 2020.11.23 10:38:39수정 2020.11.23 11:1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발생 수도권 206명·호남권 15명·강원권 11명

검사량 1만58건, 20일 2만3303건 대비 절반 감소

서울 홍대세교회, 학교·병원 등 집단감염 확산세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21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0.11.21.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21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0.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 역시 평일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수도권에선 하루 전인 이날 0시를 기해 2단계 기준에 도달했다. 비수도권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0일만에 50명 아래로 나타났지만 3일만에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홍대세교회 관련해 5개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과 호남 등에서는 군부대와 학교,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발생 4일만에 200명대…검사량 1만58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71명 늘어난 3만1004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330명보다 59명 감소했다.

일요일이었던 22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3245건으로 평일이었던 20일 2만3303건보다 1만58건 줄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0%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25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3일째 세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명)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17~23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82.57명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경북과 부산 각각 4명, 대전과 경남 각각 2명, 대구, 광주, 울산, 제주 각각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06명이 발생해 20일부터 4일째 200명대(218명→262명→219→206명)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사흘째 두자릿 수로 이날은 충청권 10명, 호남권 15명, 강원권 11명, 경남권 7명, 경북권 5명, 제주 1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00명, 충청권 13.28명, 호남권 30.0명, 경북권 8명, 경남권 16.71명, 강원 14.14명, 제주 0.42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단계 기준인 200명에 도달했다. 화요일께 2단계 기준으로 환자가 증가할 거란 정부 예측보다 하루 빨리 2단계 수준으로 위험도가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24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호남권은 이미 22일 0시부터 이틀째 1.5단계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 역시 평일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 역시 평일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교회 관련 집단감염 비상…군부대·학교 감염도


서울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마포구 홍대세교회 관련해 21~22일 사이 마포구에서 8명, 양천구에서 2명, 서대문구에서 5명, 은평구에서 1명, 용산구에서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강서구 유림식당 관련 2명, 서초구 휘트니스 관련 11명의 확진자도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 31명이 확진됐다.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다수 환자가 보고된 가운데 키즈카페 방문자 및 가족을 통해 강원 속초 요양병원으로도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이외에도 서울 동대문 고등학교 관련 7명, 강서구 병원 관련 3명, 화성 제조업체 관련 1명, 강서구 삼성화재 애니카 관련 1명, 용인 직장모임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선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집단감염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되고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서구 확진자와 그 가족 3명, 부평구 확진자 접촉 2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선 철원 6명, 춘천 3명, 동해·화천 각 1명 등 11명이 확진됐다. 철원에선 포천 172번 확진자가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시시한 전수검사에서 사병 3명과 민간조리사 1명이 확진됐고 조리사 배우자도 1명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으로 17일부터 폐쇄조치한 철원병원 입원 환자 1명도 확진됐다.

가족이 먼저 확진되고 가족 중 대학교 근무자를 통해 확산 중인 춘천 소재 대학교와 관련해 추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지표환자 가족 중 대학교 근무자와 같은 대학 근무 확진자의 접촉자와 지표환자의 자녀와 같은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이 확진됐다. 지표환자가 다녀간 화천 식당 방문자 1명도 앞서 이 식당 근무자에 이어 화천에서 확진됐다.

춘천에선 임용시험을 보기 위해 춘천을 찾은 서울 거주자 1명도 확진됐다. 동해에선 서울 강서구 거주자가 21일 동해 방문 중 자녀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남에선 순천 3명, 나주 1명, 고흥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순천에선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관련 추가 전파 사례 3명(328번째 환자, 349번째 환자 접촉자 각 2명)이 확진됐다. 나주에선 광주 룸소주방 관련 확진자(광주 571번째 환자) 접촉자의 추가 전파 사례 1명이 확진됐다. 고흥에선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익산 4명, 군산 1명, 전주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익산에선 원광대병원 간호사 2명과 퇴원환자 1명이 확진됐고 다른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산과 전주에선 서울 본사 회의에 참석했다가 부산과 광주, 대전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제약회사와 관련해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선 전남대병원 추가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광주교도소 수형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선 천안 4명, 논산 3명, 아산 1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천안과 아산에서 1명씩 아산 선문대학교 관련 확진자가 보고됐다. 천안에선 천안 반도체 업체 관련 1명과 20일 확진된 감염 경로 조사중 환자의 접촉자 1명 외에 다른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논산에선 전북 확진자 관련 40대가 확진되고 가족인 고등학생과 80대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경남 진해 일가족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경남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4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창원 친목모임 관련 1명과 사천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선 확진자 접촉 등으로 영주 2명, 안동 1명, 포항 1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 확진됐다. 대구에선 실거주지가 김천시인 확진자가 김천시 소재 환자 다수 발생 시설 노출차 검사 결과 확진됐다.

대전에선 서울 본사 회의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제주에선 14일~17일 서울을 방문한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71명 늘어난 3만100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94명 늘어 395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5.60%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71명 늘어난 3만100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94명 늘어 395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5.60%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4명 더 늘어…누적 5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5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1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6명 등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2명(1명), 러시아 3명(1명), 폴란드 3명, 영국 1명, 터키 1명(1명), 미국 2명(1명), 캐나다 1명, 모로코 2명(1명), 탄자니아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0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4%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3명이 늘어 총 2만653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5.60%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94명이 늘어 395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79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