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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5일 집회 못할듯…경찰 "방역기준 맞춰 제한"

등록 2020.11.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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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5일 '노동법 저지' 총파업 돌입

서울시, 24일부터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경찰 "제한조치 들어갈 것…강행할 지 확인"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전태일 3법 쟁취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0.1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전태일 3법 쟁취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0.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5일로 예정하고 있는 총파업 및 전국 집회를 개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방역수칙에 따라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의 25일 총파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방역수칙에 따라) 제한조치를 들어가려고 하고 일단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할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집시법과 방역수칙 기준에 위반된 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처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경우가 전에도 있었다. 그 때의 경찰 조치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됐던 지난달 개천절 및 한글날 보수단체 집회에 대해 광화문 광장을 차벽으로 막는 등 강도 높은 제한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장 청장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 예상 인원에 대해 "주말 사이 방역기준 변화가 있어서 해당 단체에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노동법 개악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목표로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또 당일 전국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한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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