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능·대입기간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 구축…코로나19 중점관리

등록 2020.11.23 14:30: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확진수험생 위해 10개 수능시험실 설치…최대 27명 수용

자가격리자 이송 지원…수능 전 카페, 음식점 등 중점관리

수능 이후 시험장 폐기물 별도 처리…수집 후 소각 예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서울시 합동 태스크포스(TF)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점 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수험생 확진자들도 빠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10개 수능 시험실을 설치한다. 10개 수능 시험실에서는 최대 27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해당 시험실에는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 인력과 시험장 운영인력도 지원된다.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과 시험응시에 대한 정보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시교육청에 안내된다. 시는 안내된 내용을 바탕으로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을 배정하고 이동을 지원한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퇴원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 또는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는 것이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 이동노선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별도시험장 3곳에서 치러진다. 면접 등 평가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차를 활용한 이동도 가능하다.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잦은 대학가 음식점,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6종(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및 음식점․카페 등)에 대한 집중방역도 실시한다.

음식점·제과점 1만173개소와 유흥시설 129개소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원 특별점검도 보다 촘촘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교습소 등 1800개소에 대해 방역수칙(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3종 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역시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수능 전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치러지는 평가시험은 각 대학별로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해 운영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대학 측과 관할 자치구에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 응시인원은 수시 78만7000명, 정시 17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수능 이후 별도시험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수집·운반돼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해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수능시험 이후에도 폐기물이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