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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경제협력, 수소·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발전시키자"

등록 2020.11.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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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수소 에너지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협력안 제시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 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 가운데 5개 기업(8.7%)만이 전경련을 이미 탈퇴했거나 탈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7.04.19.(뉴시스 자료 사진)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 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 가운데 5개 기업(8.7%)만이 전경련을 이미 탈퇴했거나 탈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7.04.19.(뉴시스 자료 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수소산업과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한-호주 경제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린 회의에는 한-호 경협위 최정우 위원장(포스코 회장), 호-한 경협위 사이먼 크린 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먼 버밍엄(Simon Birmingham) 호주 통상관광투자부 장관은 사전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최정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한편, 양국이 협력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세계적으로 친환경산업인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두 가지 분야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향후 한-호주 간 경제협력은 지금의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수소산업 세션에서 조주익 포스코 신성장기획실장은 '수소 경제 진전에 따른 한-호 협력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조 실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 에너지용 수소생산 목표는 526만톤에 달하는데, 국내 재생에너지 확장 및 수전해 기술 한계로 국내공급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해외 그린수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하는 신제철공법인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 시 POSCO는 국내 최대 그린수소 수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호 경제협력이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에서 수소경제협력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훈모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사업추진 팀장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호 수소에너지 밸류체인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박 팀장은 "수소를 국가 에너지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와 글로벌 3대 수소 수출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호주와의 수소 밸류체인 협력은 글로벌 수소 경제를 앞당기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한-호 수소에너지 협력은 크게 ▲호주에서 생산된 수소를 한국으로 도입하는 부분과 ▲호주 내 수소 에너지 기반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바이오헬스산업 세션에서 호주측 발표자인 피터 도허티(Peter Doherty) 교수는 "좋은 백신을 얻을 때까지 개방과 폐쇄의 연속적인 주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및 향후 신형 바이러스 팬데믹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과 한국-호주 등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안에서의 올린베시맵 호주 임상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자사의 차세대 항암항체 치료제인 올린베시맵이 호주에서 악성뇌종양 환자를 위한 임상 2a를 성공리에 마친 덕분에 미국 FDA와 한국식약처에서 뇌종양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됐다"며 한-호 바이오산업 협력 시너지 사례를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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