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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은행권, 분산근무 확대·대면회의 취소

등록 2020.1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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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시간 후 회식, 친목 모임 등 금지키로

회의, 행사, 출장 등 대면접촉 자제 분위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은행권, 분산근무 확대·대면회의 취소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은행권도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섰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미 2.5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본부 부서는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합쳐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부서별 15% 이상의 이원화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면 워크숍과 대고객 행사 등이 일체 금지됐다. 이밖에도 일과 시간 후 회식 등 직원 간 친목 모임을 금지키로 변경했다.

우리은행도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20% 수준이던 분산근무를 30%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불필요한 모임, 회식, 단체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라고 공지했다. 본점의 경우, 본점 폐쇄 시에도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본점 포함 8곳에 인력을 분산 배치해 근무하고 재택근무 등도 시행 중이다. 영업점의 경우엔 투명 칸막이,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2주 간 모든 대면회의를 적극적으로 자제하고, 퇴근 후 회식과 모임은 철저히 금지키로 했다. 본부는 재택근무도 확대 시행해 분산근무율은 40%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영업점의 경우, 고객은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한 뒤 입장시키고 직원들도 고객 응대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아울러 영업점과 본점 간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영업점 직원의 본점 방문을 금지키로 했다. 본점 직원 간 감염 예방을 위해 회의와 층간 이동 자제 방안도 활용키로 했다. 

NH농협은행도 회식, 대면회의, 행사, 출장 등 대면접촉을 전면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됐을 땐 출근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 또는 보고를 하는 것으로 공지했다. 이밖에도 본부의 경우엔 외부인 출입 통제를 철저히하기로 했고, 영업점은 마스크 미착용 고객의 출입을 제한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당시에도 지금과 유사한 수준의 방역지침을 유지해오고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엔 방역지침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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