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확진자 1명 찾으면 2~4차 연결고리 관찰…증상 있으면 검사해야"

등록 2020.11.24 11:5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확진자 빨리 찾을수록 감염 차단에 도움 돼"

"사람 접촉 피해야…실내 다중이용시설 자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찾으면 4차 감염자까지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한 확진자를 찾으면 2~4차 감염 연결고리가 일상적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확진자를 빨리 찾는 것이 감염 차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들은 마스크 착용이 힘든 음식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가족 또는 지인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3일 낮 12시 기준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가 있다. 지표환자가 음식점을 방문해 다른 방문자를 감염시킨 후 이 방문자의 지인모임, 모임 참석자가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시설 이용자의 직장 등으로 전파됐다.

이 때문에 정부와 방역당국은 일상생활 속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임·약속은 취소·연기하고 가급적 외출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이 힘든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증상 시 빠르게 검사 받기 등 3가지 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가급적 외출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람간 접촉을 피하려면 모임과 약속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시설 이용은 피해야 한다"며 "최근 사우나, 헬스장에서 일어나는 감염 사례가 이 사항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증상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한 확진자를 찾으면 2~4차 감염 연결고리가 일상적으로 관찰되는데, 이 때 확진자를 빨리 찾으면 감염 차단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면접촉 최소화, 마스크 착용, 적극적인 검사 등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