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판' 케인, 손흥민과 헤어지나?
맨시티, 아구에로 대체자로 토트넘 케인 영입 원해
케인 이적료는 약 2200억원 추정
[맨체스터=AP/뉴시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2020.10.04.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인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와 2년 계약을 연장하며 2023년까지 팀을 지휘하게 됐다.
그는 팀 리빌딩의 일환으로 최전방에 케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팀 내 간판 골잡이 아구에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구에로를 대체할 공격수로 케인을 낙점한 것이다.
아구에로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19~2020시즌 준우승팀인 맨시티는 2020~2021시즌 9라운드까지 리그 13위(승점 12)에 처져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토트넘 홋스퍼(승점 20)와는 승점 8점 차이다.
[서울=뉴시스]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캡처=맨시티 홈페이지)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정규리그 9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으로 무려 1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에서 리그 1위다.
다만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에도 케인을 맨시티에 내줄지는 의문이다.
케인을 이적시킬 경우 그만한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적지 않은 이적료가 들 뿐만 아니라 마땅한 대체자도 없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맨시티가 2200억원 이상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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