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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1승 남긴 이동욱 감독 "선수들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등록 2020.11.24 1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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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그토록 열망하던 한국시리즈 우승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을 앞두고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 선수들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4,5차전을 모두 따낸 NC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게 된다.

그라운드를 크게 한 바퀴 돌며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특별히 들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평소와 크게 다른 것 없이 연습하고 있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설명했다.

1승2패로 끌려가던 NC는 계투진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시리즈를 뒤집었다. 송명기, 구창모가 선발로 제 몫 이상을 했고, 타자들도 필요할 때마다 한 방씩 날렸다.

이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루친스키, 구창모, 송명기 등 선발 투수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가 잘 되고 있어 만족한다. 김진성도 잘한다. 원종현까지 연결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지고 3선발 이야기가 나왔다. 외국인 1,2선발이 잘 던지는 것도 있지만 3,4선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단기전 승부가 갈린다"면서 "올해 구창모가 올라섰고 송명기가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나성범-양의지가 중심을 잡는 타선도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 이 감독은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쳐야 막힌 게 풀린다. 중심타자들이 치면 주위 타자들이 치기 좋아진다"고 말했다.

전날 7회말 대타로 출격해 4-0을 알리는 적시타를 날렸던 모창민을 두고는 "경험을 믿고 준비 시켰다. (상대 투수인) 이현승과의 맞대결 성적이 좋았다. 좋은 타이밍에 타점이 나왔다"면서 "베테랑의 존재는 든든한 힘이 되는 거 같다"고 칭찬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 대해 별도의 투구수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밝힌 이 감독은 여차하면 3차전 선발이었던 마이크 라이트까지 동원하는 올인 전략으로 6차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혹시 치러야 할 경우 마지막 7차전 선발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가게 되면 말하겠다"고 웃어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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