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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밀어붙인다' 두산, 김재환 부진에도 '4번 고정'

등록 2020.11.24 17: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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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3번·페르난데스 6번…포수 박세혁 9번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0.11.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벼랑 끝에 몰린 두산 베어스가 '4번 김재환' 카드를 밀어붙인다.

두산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김재환을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1차전 패배 뒤 2, 3차전을 내리 이겼던 두산은 타선의 극심한 부진 속에 4, 5차전을 연달아 내줬다. 두산은 4, 5차전에서 영봉패를 당했고, 3차전의 8회부터 5차전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진이 특히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6안타, 타율 0.375에 1홈런 5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던 김재환은 한국시리즈 1~5차전에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전날 5차전 패배 후 김재환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왔으니 책임지게 해야한다"고 말했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예고했던대로 김재환을 4번에 고정했다.

5차전과 비교해 다른 타순에는 다소 변화가 있다.

5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섰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6번 지명타자 나서고, 6번이었던 최주환(2루수)이 3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5번 타자는 그대로 김재호(유격수)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176(17타수 3안타)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오재일은 하위타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1안타, 타율 0.067에 그친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번 타자로 나섰으나 이후 계속 하위타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은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차전에서 7번 타자로 나선 포수 박세혁은 체력적인 측면을 고려해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8번 타자는 박건우(우익수)다.

테이블세터는 1번 허경민(3루수), 2번 정수빈(중견수)으로 변화가 없다.

김 감독은 "김재환과 오재일이 체력이 떨어질만한 선수는 아니다.  뭔가 감이 떨어져 있다고 봐야 한다"며 "박세혁은 포수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 같아 9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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