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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대한해운, 3Q 실적에도 상승여력 제한…투자의견↓"

등록 2020.11.25 0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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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

대신證 "대한해운, 3Q 실적에도 상승여력 제한…투자의견↓"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대신증권은 25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상승여력은 제한됐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3100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여력 제한으로 투자의견은 하향했다"며 "주가는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해 해운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11월에만 99% 급등했지만, 대한해운은 벌크전문사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자회사인 대한상선이 컨테이너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다"며 "SM그룹 계열로 SM Line(옛 한진해운)이 이 있지만 대한해운과 지분관계가 있진 않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4분기 건화물 해운 시황은 10월말 중국의 호주산 석탄수입금지 소식 이후 조정국면에 진입했지만 추가적인 BDI(건화물선 운임지수)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건화물 해운 시황은 물동량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대한해운 사업구조는 장기 계약 위주로 시황 노출도가 극히 적고 회사 전략도 건화물 해운보다 LNG부문을 확장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내년 건화물 시황 개선에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405억원이다. 지배순이익은 97.5% 하락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약 85억원 상회했다"며 "LNG와 탱커,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이 추정보다 잘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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