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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의지…"후보 오르니, 욕심 난다"

등록 2020.11.25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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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Dynamite 무대. 2020.11.24. (사진 = ABC ‘Good Morning Americ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Dynamite 무대. 2020.11.24. (사진 = ABC ‘Good Morning America’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즈' 측이 이날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4대 주요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나름 중요성을 인정 받는 본상이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올해 8월까지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K-팝 가수 중에서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해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후보 명단 발표 직후 공식 SNS에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고,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를 받으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이라는 '그랜드 슬램' 기록을 쓰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1월31일(현지시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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