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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능생 포함 일가족 4명 확진…기숙사 학생 등 200여명 검사(종합)

등록 2020.11.25 1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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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청주 오창읍·천안서 지인 모임

고3 자녀 기숙사 생활…200여명 검사 중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이 25일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0.11.25.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이 25일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0.11.25.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자녀 1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50대)씨와 그의 배우자(40대), 자녀 2명(20대, 10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15일 청주 오창읍과 천안에서 지인 모임을 한 뒤 24일 전주 6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배우자, 자녀 1명과 함께 청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중 청주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B(10대)군은 이튿날 오전 5시40분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19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배우자와 20대 자녀는 22일부터 인후통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확진자와의 선행 확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을 청주의료원에 이송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또 B군이 재학 중인 청주 모 고등학교 979명 전원을 등교 중지하고, 기숙사 학생 120명 등 200여명을 선별 검사하고 있다.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는 1~2학년 학생 중 의심증상이 나오면 곧바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학교 및 지역 내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방역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 충북은 232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자는 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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