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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밤새 19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종합2보)

등록 2020.11.25 11: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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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5층과 의회동 임시 폐쇄 조치…1.5단계 격상 행정명령 발동

[진주=뉴시스] 정준석 진주부시장 기자회견.

[진주=뉴시스] 정준석 진주부시장 기자회견.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25일 하룻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정준석 진주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이·통장협의회 회장단 13명과 공무원 1명, 전날 발생한 진주25번 확진자 가족 4명 등 18명과 지난 22일 부산에서 진주에 도착해 확진자와 접촉한 진주26번 확진자를 포함해 밤새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무더기 19명 확진자에 대해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한 공무원 해당 사무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와 함께 직원 모두 재택근무를 실시토록 하고 5층 전체를 하루만 폐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솔선수범해야할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발생해 진주시민에게 긴급사과했다.

조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접촉자의 동선노출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주=뉴시스] 진주시의회 폐쇄 안내문.

[진주=뉴시스] 진주시의회 폐쇄 안내문.


이와 함께 진주시의회 의회동에 대해서도 공무원 확진자와 시의원이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조치와 함께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회기일정도 잠정 중단했다.

시는 진주 25번 확진자를 포함한 이통장 회장단 21명과 버스기사 1명 및 공무원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직무연수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이통장 회장단 관련 14명(회장단 13명, 공무원 1명)과 진주25번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통장 회장단 관련 나머지 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공무원 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실시 후 시청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검사해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진행중이다.

특히 진주 25번 확진자 가족 중 초등학생 2명이 발생, 같은반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25일 하루 가정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함에 따라 25일부터 12월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시청사와 해당 6개 읍면동에 대해서는 임시 폐쇄조치와 함께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책임을 물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2주간 모든행사를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소모임 등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진주시청 5층 일시폐쇄.

[진주=뉴시스] 진주시청 5층 일시폐쇄.



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누적확진자 44명 중 완치자는 1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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