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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가족발 n차 감염 확산…밤 사이 4명 추가 확진

등록 2020.11.26 08:22:35수정 2020.11.26 0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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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손님 3명·20대 자녀 접촉 1명

일가족 관련 확진자 9명으로 늘어

진천서는 60대 미국 입국자 '양성'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의 A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1.25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의 A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1.2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인 모임에서 비롯된 충북 청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A(50대)씨와 B(50대)씨, C(40대)씨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된 D(50대, 충북 229번)씨가 청원구 오창읍에서 운영하는 당구장의 손님이다. 각자 별도로 20일부터 수차례 당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의 자녀(20대)와 접촉한 흥덕구 E(20대)씨도 이날 2차 감염됐다.

A씨 등 추가 확진자 4명은 지난 25일 D씨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0시5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 등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앞서 D씨는 지난 14~15일 청주 오창읍과 천안에서 지인 모임을 한 뒤 24일 전주 6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배우자(40)와 자녀(20대, 10대)도 확진됐고, 지난 23일 D씨와 식사를 한 지인(60대)도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지인 모임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은 9명으로 늘었다.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인 자녀와 관련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같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 1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이 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생 24명과 교사 1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날 진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내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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