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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부부 측 "MBC 아동학대 보도, 악의적 편집 유감"

등록 2020.11.26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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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2020.1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인기 키즈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 측이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용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비글부부 측은 25일 SNS를 통해 "오늘 저녁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뉴스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몰카라고 보도됐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해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라며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고 적었다.

비글부부 측은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영상이 문제가 있었더라면 그 당시 함께 시청하던 구독자들이 반드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확한 팩트 체크 후에 자료 영상을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다. 빠른 시간 내에 저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아동 유튜브 영상 분석 결과 학대성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비글부부의 영상도 사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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