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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김장모임발 8명 추가 확진…누적 16명(종합)

등록 2020.11.26 1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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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엔 시청직원, 고교생도 포함

제천, 김장모임발 8명 추가 확진…누적 16명(종합)


[제천=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제천에서 김장 모임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5일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만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제천에 거주하는 주민 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3~14일 김장 모임에 참석한 후 전날 확진된 60대 A(충북 236번)씨의 접촉자다. 8명(245~252번) 중 5명이 A씨의 친인척이며 나머지는 A씨와 식당, 슈퍼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중에는 제천시청 소속 직원과 고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관련 부서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된 8명은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언니 B(60대·233번)씨 등 4명과 함께 B씨의 집에서 김장 모임을 했다. 이 모임에는 이들의 맏언니인 C(70대·인천 미추홀구 188번)씨 부부도 참석했다.

방역당국이 김장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는 510명이다.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8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502명은 '음성'이 나왔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집단 확진에 따라 보건소 일반 업무를 오늘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제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도내는 252명으로 집계됐다. 도민이 244명이며 나머지 8명은 다른 시·도 군인이다. 사망자는 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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