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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 인증 마스크 착용해야

등록 2020.11.26 14:17:02수정 2020.11.26 14: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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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KF 인증된 마스크 착용해야

공산품·턱스크·코스크 등은 감염 우려

충북서 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 인증 마스크 착용해야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최근 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인증된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이 요구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고의 백신으로 손꼽힌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도민은 245명, 나머지 8명은 다른 시·도 군인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는 n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자가 나온 청원구 한 당구장의 손님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제천시에 거주하는 주민 8명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3~14일 확진자가 나온 지역 내 김장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방역당국은 '인증된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다면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에서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27일 광주지역 60대 확진자가 일행 3명과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약 1시간가량 이동했어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서 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 인증 마스크 착용해야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전파위험도를 최대 5배가량 방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보건용 마스크와 공산품(3D 마스크) 두 가지가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검증한 뒤 KF(Korea Filter)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된 KF94 마스크는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차단할 수 있다.

KF80 마스크는 0.6㎛ 크기의 입자를 80% 막아내고, 덴탈 마스크와 비말 마스크는 0.6㎛ 크기의 입자를 55~80% 정도 걸러준다.

폴리우레탄 재질의 연예인 마스크, 망사형 마스크 등의 공산품은 성능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방영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현시점에서 인증된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확진자와 마스크 미착용자가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썼다면 확률은 70%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높은 확률이다.

도내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코로나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돼 입과 코 등을 제대로 가리지 않는다면 감염 확률이 매우 높다"며 "본인과 타인을 위해서라도 인증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스크는 비말 차단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마스크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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