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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 美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 선정

등록 2020.11.26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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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후보 온라인 투표…12월10일 발표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2일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참석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2일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참석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26일 타임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투표가 진행 중인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 포함됐다. 타임지는 "올해 좋든 나쁘든,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나 그룹에 대해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8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벌이고 있다. '올해의 인물'은 다음달 10일 발표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에 발표한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날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대중음악 관계자가 노미네이트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역시 최초다.

그래미 어워즈가 미국 대중음악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일대의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0.10.02.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2020.10.02.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K팝 간판 걸그룹인 블랙핑크도 해외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10월에 발표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주요 차트 중 하나인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4억회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와 '붐바야'도 유튜브 조회수 10억회를 넘어섰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이외에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도 포함됐다.

타임지는 1920년대부터 그 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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