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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확진자 481명 추가…"의료현장 압박 심각"

등록 2020.11.26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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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

현재 속도라면 4주 후 하루 감염자 수 920명 될 것

[도쿄=AP/뉴시스] 지난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의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일본은 21~23일 사흘 연휴를 맞았다. 23일은 근로감사의 날로 휴일이다. 2020.11.23.

[도쿄=AP/뉴시스] 지난 21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의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일본은 21~23일 사흘 연휴를 맞았다. 23일은 근로감사의 날로 휴일이다. 2020.11.2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점에서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82명, 30대가 79명 순이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나 60명이다. 도쿄도의 중증 환자가 60명대를 기록하는 것은 긴급사태가 발령된 올해 5월11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도내 누적 감염자는 총 3만9079명이 됐다.

도쿄도는 감염자 및 중증 환자의 증가로 코로나19 이외의 일반 의료현장까지 압박을 받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도쿄도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의료현장이 압박을 받는 심각한 상황 직전"이라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도쿄도의 1주일 평균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사상 최대인 400명에 달했다며, 현재의 속도가 4주간 계속된다면 하루 감염자 수가 920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도쿄도는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선 이달 19일 감염 상황의 경계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감염 확대 방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보다 200명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병상 확보가 급선무로, 일반 의료와의 양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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