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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초·중·고, 3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적용한다

등록 2020.11.26 1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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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교 밀집도 3분의 1 유지, 소규모 학교는 전체 등교 가능

김석준 부산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30일부터 모든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6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시교육청이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시행하는 이유는 최근 교내 자가격리자 수가 밀집도 3분의 1 적용 때(8월 24일~10월18일) 보다 더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최근 가족 감염과 소규모 감염이 많아 지역확산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부도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의 경우 현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운영 기준보다 강화된 조치를 할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함에 따라 부산시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의 유·초·중학교는 학년에 관계없이 모두 밀집도 3분의 1 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유·초·중학교가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전체적으로 밀집도 3분의 2 내에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유 60명 이하, 초·중·고교 300명 내외)는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다. 특수학교(급)의 경우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상황을 고려해 교육공동체 의사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기초학력·중도입국 학생에 대한 별도 보충지도를 하거나 돌봄·방과후의 경우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및 쉬는시간 안전거리 확보, 급식 방역 철저, 하교 후 생활지도 강화 등 방역계획을 면밀히 수립·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지난 2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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