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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보도' MBC, 비글부부 정정 요구에 "전문가 조사 토대"

등록 2020.11.26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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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2020.1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MBC가 아동학대 보도 관련 유튜버 '비글부부'의 정정 요구에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토대로 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MBC 측은 26일 전날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와 관련해 "해당 리포트는 대학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토대로 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 밝힐 입장은 없다"며 비글부부 측의 정정 보도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해당 보도는 아동 유튜브 영상 분석 결과 학대성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는 내용이었으며, 비글부부의 영상도 사용됐다.

이에 비글부부 측은 SNS를 통해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확한 팩트 체크 후에 자료 영상을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다. 빠른 시간 내에 저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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