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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중국과의 교역 전년동월 대비 99% 감소

등록 2020.11.26 1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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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포괄적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자금줄을 직접적으로 옥죄기 위한 조항도 마련되어 있다. 북한의 해외 광물·무기·금융 활동을 차단시켜 자금줄을 막고, 모든 물품의 운송을 감시하며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전용될 소지가 있는 자금과 물품의 유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다. 사진은 4일 오후 중국 단둥항 모습. 2016.03.05. pak7130@newsis.com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포괄적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자금줄을 직접적으로 옥죄기 위한 조항도 마련되어 있다. 북한의 해외 광물·무기·금융 활동을 차단시켜 자금줄을 막고, 모든 물품의 운송을 감시하며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전용될 소지가 있는 자금과 물품의 유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다. 사진은 4일 오후 중국 단둥항 모습. 201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중 국경이 봉쇄된 가운데 지난달 북한과 중국간 교역량은 수출과 수입을 합해 총 165만9000달러(약 18억3237만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중국 세관이 발표한 무역 통계에서 나타났다고 일본 NHK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또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총교역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억제 대책으로 중국과의 항공편이나 기차 운항을 중단하고, 사람들의 왕래와 물자의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수입에 의존하면 된다는 병은 경제 주체성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돼왔다. 철저한 감염 방지 벽이 구축된 지금이야말로 스스로의 힘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내년 1월 조선 노동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 총동원을 위한 '80일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북한 지도부는 공장과 농장 등의 증산을 촉구하면서 체제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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