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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왕이에 "중국 등과 한반도 전쟁 종식시킬 것"

등록 2020.11.26 1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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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왕이 부장 접견…"한중·남북관계 발전에 역할 해주길"

"경제 협력 더 강화…수교 30주년, 장기 협력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특별히 그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왕 위원께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5일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논의한 이후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왕이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에 다양한 고위급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여러 계기에 한중 관계의 중시를 보여주신 시진핑 주석께 따뜻한 안부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중 양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또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필수인력의 왕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여 '신속통로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을 했고, 또 인적 교류의 점진적인 확대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국제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경제 협력과 함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년 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그런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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