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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백신 널리 보급돼도 마스크 계속 써야"

등록 2020.11.27 0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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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 "12월 접종 준비...백신 보호 지속기간 불분명"

[파리=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경. 2020.11.19.

[파리=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전경. 2020.11.1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된 후에도 당분간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다음달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랑 장관은 "대규모 접종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우리를 과거의 삶으로 완전히 돌아가게 해줄지 아직 말할 수 없다"며 백신의 보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에 관해서는 관련 정책의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조만간 우선 접종 대상과 접종 방식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11월 한달간 취한 봉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봉쇄 기간 피해를 입은 노동자, 학생, 사업체에는 수백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7만97명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5만618명이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초 한때 8만여명까지 늘어났다가 봉쇄 효과로 1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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