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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환경 친화도시 인천 추진 본격화

등록 2020.11.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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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인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 독립·자립’을 외치며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장례식장과 같이 1회용품을 많이 쓰는 곳을 대상으로 사용 자제를 유도하는 한편, 시청 등 공공기관도 참여해 1회용품 근절을 인천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 한 종합병원·시민단체 관계자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종합병원 5개 병원장(인천의료원·가천대 길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인하대병원)과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병원 측은 이용객들에게 장례식장 물품에 대한 다회용품 사용 권장 및 무료 제공 등을 통해 1회 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과 음식 접대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협약기관과 정기적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 등을 마련, 관련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 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이를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청사 주변 식품접객업소·카페 등에 안내문 발송 및 방문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대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인천부터, 공직자들부터 쓰레기 자립을 이뤄야 한다”며 “장례식장 및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인천시민 개개인까지 확산된다면 인천이 친환경 특별도시, 환경친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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