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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 백신 배송 예고…"커브 돌고 있다"

등록 2020.11.27 08: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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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맞이 군 종사자 화상 회의서 밝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노인 등에게 우선 배포될 것"이라며 "배송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0.11.2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다음 주 배송 시작을 예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니케이아시아와 FX스트리트, R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맞이 군 종사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커브를 돌고 있다"라며 "백신은 배송된다. 말 그대로 다음 주,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고령자와 의사, 간호사 등 최전선 의료 종사자에 먼저 배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까지 치러진 대선을 앞두고 연말 전 백신 개발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화이자 등 제약업체도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한 상황이다.

미국에선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차례도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특히 미국 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친지 모임으로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조속한 백신 배포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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