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욕 메이시 추수감사절 행진, 한 구역행진 TV중계만

등록 2020.11.27 09:37: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해엔 시내 4km행진..길거리 관중 350만명

[뉴욕=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명품가에서 공연단이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사전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뉴욕 최고 볼거리 중 하나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동영상으로만 중계된다. 2020.11.26.

[뉴욕=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명품가에서 공연단이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사전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뉴욕 최고 볼거리 중 하나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동영상으로만 중계된다. 2020.11.26.

[뉴욕=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욕의 명물인 메이시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행진이 26일(현지시간) 매우 축소된 행사로 TV를 통해 중계되었다.  올해의 행진은 뉴욕의 상징 메이시 백화점이 서 있는 헤럴드 스퀘어 본점 앞에서 불과 한 구역의 거리만 진행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조치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지난 해 메이시 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행진은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 헤럴드 스퀘어까지 무려 2.5마일 ( 약 4km)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이를 구경하는 관람객들이 350만명 이상 시내 거리를 메웠다.

하지만 올 해에는 뉴욕 시내에서 지난 9개월 동안 무려 2만4241명의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고 확진환자수가 30만2522명이나 발생했기에 행사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되도록 구경꾼들의 관심을 덜 끌기 위해서 26일 TV 동영상으로 녹화 중계된 오전의 행진 장면도 실제로는 생방송이 아니라 미리 녹화된 연출된 것이었다.

 중계방송 중에 보인 애드벌룬과 풍선들도 지난 해 NBC방송의 행사 중계방송에서 따온 장면들이었다고 뉴욕포스트지가 메이시백화점 행사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 뿐 아니라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를 부른 돌리 파튼의 노래 장면을 비롯해 많은 가수들의 노래나 공연 장면도 미리 녹화된 브로드웨이 공연물 등을 발췌해서 시청자들에게 서비스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지 기사에 따르면 올해의 실제 행진 참가자 수는 지난 해보다 88% 줄어든 소수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추수감사절 행진으로 유명한 뉴욕시의 메이시 추수감사절 행진은 메이시 백화점 체인이 1924년 부터 해마다 제공해온 행사이다.   이 것에 버금가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추수감사절 행진으로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의 "전미 추수감사절 행진" 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